중국 드라마

무림유협기, 리홍이 하나로 다른 건 무시 가능(이굉의, 황일영)

MulStu. 2023. 10. 24.

 

우연히 OTT를 뒤지다가 보게 된 '무림유협기'! 리홍이(이굉의) 팬분들이 기다린 무협드라마이기도 하죠.

'춘화추월', '소년가행'에서 매력을 뽐냈던 리홍이가 이 드라마에서는 어떤 모습일지 너무너무 궁금해서 리홍이 출연만 보고 바로 시작했습니다.

 

 

리홍이는 옳다(?)

 

엽혜를-무릎에-앉혀-키스하는-백악

 

역시... 무림유협기는 리홍이(이굉의) 팬이라면 꼭 봐야 하는 드라마네요.

무림유협기에서 리홍이는 아름답고요. 또 아름답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키스신이 많습니다(찡긋).

스토리 구성이 촘촘하지 못하지만 리홍이(이굉의)가 매력적이니 됐습니다... 네. 맞아요. 리홍이는 예뻐요.

백악-책상-앞에-앉아-다른곳을-바라보는-모습
무림유협기에서 '백악' 역을 맡은 리홍이(이굉의)

 

무림유협기는 22부작으로 2023년 1월에 유쿠(YOUKU)에서 방송됐습니다. 판타지, 무협, 코믹,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가 섞여있습니다.

촬영은 2020년에 시작했는데, 2023년이 돼서야 방영을 했습니다. 조금 늦어졌지만 리홍이(이굉의)가 '소년가행'으로 관심을 받던 시기에 맞춰 방영된 거니 똘똘한 선택이었죠. 국내에서도 별다른 홍보 없이 방영됐습니다.

 

 

싸가지 vs 오지랖

 

 

이유 있는 싸가지, 백악(리홍이)

 

머리가-하얗게-샌-엽혜에게-약을-건네는-백악

 

리홍이는 극에서 봉화곡 곡주이자 명의 '백악' 역을 맡았습니다. 천재 명의인 데다 잘생긴 캐릭터가 보통 그렇듯 자신감이 넘치는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묘하게 싸가지가 없습니다.


괴롭히는 게 아니고 도와주는 게 분명한데, 건강한 음식을 먹게 하고 기력이 돌게 하기 위해 자기만의 방식(?)으로 괴롭힙니다.


그러다가 사랑을 고백하고 확 바뀌죠. 상대가 곁에 없으면 안달복달합니다.

 

머리가-하얗게-샌-백악에-안겨있는-엽혜
피흘리는-백악과-그를-부축하는-엽혜

 


리홍이는 다소 예민하고 혼자 있는 게 더 편한 캐릭터가 잘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소년가행에서도 그랬는데요. 무표정에 건방 떨며 내려다보는 게 매력적이어서 감정 기복이 적은 캐릭터가 맞는 것 같습니다.

 

 

오지랖 대표주자, 엽혜(황일영)

 

붉은옷을-입고-주막에-앉아있는-엽혜
무림유협기에서 '엽혜' 역을 맡은 황일영

 

황일영은 인삼 정령 엽혜 역을 맡았습니다. 인삼 정령이라고는 하지만 초반에만 언급되고 간혹 인삼 관련 능력을 사용할 뿐 극에서 크게 작용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협객이 되고 싶은 엽혜'라고 캐릭터를 설명하는 데 더 알맞은 것 같아요.


인삼 정령 엽혜는 수련을 거쳐서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사람으로 된 후 처음으로 보게 된 사람이 백악(리홍이)입니다. 옆에서 몰래 지켜보다 선척적인 병으로 아파하는 백악에게 도움을 주면서 그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됩니다.

 

붉은옷을-입고-나무에-기대-먼곳을-바라보는-엽혜


앞의 설명을 보면 엽혜와 엮이는 남자가 '백악'이어야만 하는데... 이 캐릭터가 좀 독특합니다.

슈퍼 오지라퍼예요. 주변 사람들을 (묻지도 않았는데) 도와주다가 안 좋게 엮입니다. 결국 두 번이나 죽고 말죠.


인삼이라는 본질 때문에 땅의 기운으로 다시 살아나길 두 번. 다시 살아날 때마다 엽혜는 기억을 잃어버리는데요. 그래서 자신이 어떤 상대와 엮였는지, 얼마나 고통을 당했는지 또 잊고, 다시 오지라퍼가 됩니다.


사실 저런 행동들이 좀 답답할 수는 있는데요. 그 덕분에(?) 이야기가 다이내믹하게 흘러갑니다.

 

중독된-백악과-그를-보는-엽혜

 

 

 

간략 줄거리

 

(스포 없어요)


협녀가 되고 싶었던 엽혜는 강호에 들어가 사람들을 돕고 악을 물리치려 합니다. 하지만 세상 일은 쉽지 않죠.


주변인에게 믿음을 주는 족족 배신을 당합니다. 세간에 마녀라는 오해도 받죠. 그러다 죽임까지 당합니다.

 

철로-묶여있는-엽혜를-바라보는-백악-눈이-날린다


인삼 정령인 엽혜는 땅의 힘으로 다시 태어나지만 그녀를 위협하는 선동, 거짓 등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엽혜는 그 모든 화살이 자신을 말하는 건지 모릅니다. 다시 태어나면서 기억을 잃었기 때문이죠. 


엽혜가 다시 태어나는 순간에 항상 신의 백악(리홍이)가 있는데요. 비밀에 싸인 봉화곡 곡주이기도 한 그는 다시 강호로 들어간 엽혜를 조용히 또는 대놓고 돕습니다. 그녀의 기억과 기력을 살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엽혜와 백악은 모든 것을 바로 잡고 (사랑도 찾고) '악'을 없애기 위해 또다시 강호로 들어갑니다.

 

엽혜의-머리를-만지는-백악


'무림유협기', 구성에 개연성이 좀 부족하지만... 허허.


리홍이 배우 팬은 리홍이(이굉의) 보는 맛에, 가벼운 무협 로맨스물 좋아하는 분은 그 맛에 볼 수 있을 겁니다.


'무림유협기'는 티빙, 왓챠, 웨이브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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