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결진, 주동우, 허개 팬이라면 꼭 봐야할 선협물

 

 

 

색다른 설정의 선협물

 

주동우, 허개 주연의 '천고결진'은
보통의 선협물과는 결을 좀 달리합니다.

인간계-선계-상고계의 삼계가 등장하고,

상고계 신들 중
진신 4명이 삼계를 관장합니다.

선협물에서 흔히 나오는
선계의 최고 권력자(?) 천제와 천후의 개념은
드라마 중반 이후부터 나옵니다.

놀랍게도 천제와 천후는
모두 진신의 제자거나 시녀였던 신선인데요.

선계에서도 하층민이었던 신선들이
승진해서 천제, 천후가 된 느낌이라 색다릅니다.

 

천제, 천후보다 높은 지위의 상고계 진신 4명.

상고, 백결, 천계, 적양.

'천고결진'은 이 중에
상고(주동우)와 백결(허개)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총 40부작의 선협물로
2021년 텐센트, 위티브이(WeTV)에서 방영했습니다.

 

 

* 천고결진 줄거리는 본문 가장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연기력 논란 주동우,
NO! 천고결진 최고의 선택

 

 

'천고결진'은 방영 전,
영화계 슈퍼루키, 주동우 출연만으로도
중국 내에서 이슈가 됐었습니다.

주동우의 첫 선협물 드라마 출연이었죠.

 

큰 관심을 받고 시작된 천고결진이지만

방영 직후, 반응이 갈립니다.

주동우의 '선협물 분장이 어울리지 않는다'
'연기가 어색하다'가 그 이유였죠.

 

개인적으로는
저 논란이 왜 생긴 건지 의문입니다.

주동우는 '상고' 특유의 천진함을 잘 표현했고
감정을 증폭시키는 순간의 연기가
꽤 괜찮았거든요.

주동우가 맡은 상고는 진신 중에서도 
혼돈의 힘을 다룰 수 있는 최고의 진신입니다.
삼계의 최고 신으로 존중받는 신이죠.

'혼돈을 다루는 신'
'삼계 최고의 진신'
이라는 설정에 주동우를 캐스팅함으로써
캐릭터 설정 자체의 무거움을
주동우의 아이 같은 천진함으로 치환시켜 버립니다.

주동우는 웃는 모습이나 외모가
아이 그 자체라서
'혼돈의 신'이라는 설정이 신선합니다.

그러다 보니 캐릭터 관계들도
새롭게 다가옵니다.

 

제작진의 계산된 섭외인지는 모르겠으나,
주동우의 캐스팅은 훌륭했고
저는 이 선택이
'천고결진'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허개를 좋아한다면
당연 '천고결진'

 

 

허개가 출연한 고장극 중 단연 최고는
'천고결진'이라고 생각합니다.

허개(쉬카이)는 드라마 내내
너~~무 예쁘게(?) 나옵니다.

 

시크 백결- 순수 청목-다크(?) 백결로 이어지는
캐릭터 변화는 팬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하고요.

특히!

청목일 때의 눈땡글 강아지 모습은 정말이지
귀엽고 귀엽고 귀엽습니다(어우).

 

 

어쩜 눈이 저렇게 똥그랗고 클까요?(감탄)

허개 연기력은 간혹 논란이 되곤 하는데요.
천고결진에서는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력도 한 단계 상승한 느낌입니다.

백결(허개)은 상고(주동우) 대신
자신을 희생시키기로 마음먹으면서
상고와 거리를 두는데요.

꿈속, 마지막 만남에서 
백결이 상고를 바라보는
눈빛 연기가 특히 좋았습니다.

 

 

 

끝까지 봐야 하는
드라마 천고결진,
꿀잼은 중반부터!

 

초반보다 중반 이후부터 재밌습니다.
끈기를 가지고 15화(?)까지 달리다 보면
어느새 집중하게 되는데요.

청목과 후지의
귀여운 사랑이야기가 시작되면서부터
재미는 배가 됩니다.

 

중후반 즈음에

청목과 후지의 아이 '원계'가 등장하는데요.

귀요미가 한 명 더 늘어나면서 
이야기가 한층 부드러워지고 풍부해집니다. 
원계 역을 맡은 아역배우가 연기도 잘하고
엄청 귀엽습니다!

 

 

'원계'와 뭐든 다 해주는 삼촌 '천계'와의 케미,
후지 아빠 '고군'의 희생, 

이황자 경간과 봉염과의 사랑이야기도
극의 재미를 더합니다.

 

개인적으로 '천고결진'은
너무 과소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에 모든 캐릭터가 부활하면서
마무리가 묘하게 안이(?)해졌지만...
(억지 해피엔딩의 느낌이랄까요)

단순히 재미없다.라고 평가하기에는
아쉬운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허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필수로 보셨으면 하고요.
새로운 선협물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천고결진' 추천합니다.

 

<천고결진 줄거리>

혼돈의 힘을 가지고 있지만
맥이 막혀 그 힘을 제대로 쓸 수 없는 상고(주동우).

제자를 양성하며 조용히 살던
백결(허개)은
상고계에 왔다가
상고가 혼돈의 힘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교육 임무(?)를 맡습니다.

백결의 도움으로
혼돈의 힘을 찾은 상고는
자신을 희생해야
중생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백결의 반대에도 자신을 던져 삼계를 구합니다.

상고의 혼이 흩어지는 순간
백결은 상고의 혼을 가둬
'후지(주동우)'로 되살려내고
자신은 기억을 없앤 채
'청목(허개)'으로 살아갑니다.

백결과 상고가
청목과 후지로 이어지고
다시, 백결과 상고로 만나는
삼생에 걸친 사랑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배우 허개 고장극 추천

 

허개(쉬카이) 고장극 2개
'연희공략'과 '초요'를 추천합니다. 

아래 리뷰를 확인해주세요!

 

 

연희공략, 고구마 없는 궁중암투극(오근언, 섭원)

 

초요, 무리수 마무리 속 빛난 두 배우(백록, 허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