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업계에서 일하다 보니 직장이 보통 목동, 상암 등에 위치해 있는데요.
서울 외곽에 살아서 그런지 어느 회사를 가도 편도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을 보냅니다.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그 시간을 잘 사용하려고 하는 노력(?)하는 편이에요. (저는 출퇴근 지하철에서는 잠을 거의 안 자는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출퇴근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시는지 궁금한데...
제가 보통 보내는 출퇴근 시간!
일기처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웹툰! 당연 웹툰!
우리나라 웹툰은 최고인 것 같아요.
하루종일 웹툰을 보라고 해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입니다. 소재도 다양해서 보는 맛이 있어요. 네이버, 카카오 등 가리지 않고 봅니다.
요즘 드라마나 영화로 부쩍 많이 제작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웹툰에 애정이 있어서 그런지 웹툰 원작 드라마나 영화는 웬만하면 다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직업과 취미, 좋아하는 걸 모두 아우르는 게 저에게는 '웹툰'입니다.
진짜 추천하고 싶은 웹툰이 한가득인데요. 다음에는 출퇴근하면서 보면 좋을 웹툰을 몇 개 들고 와야겠습니다(후훗)
강아지, 고양이 예뻐하기
평온한 마음으로 회사에 출근하고 싶을 때, 강아지나 고양이 영상을 일부러 찾아봅니다.
마음의 평화가 와요. 미소 지으면서 출근할 수 있습니다. 때로 회사에서 화나고 짜증 날 때도 조용히 강아지와 고양이 영상을 꺼내보기도 합니다. 화가 가라앉아요...
털쟁이들이 저를 구하고 세상을 구하는 것 같아요(?)
업무 이슈 미리 챙기기
이건... 회사에 중요 이슈가 있을 때만(!) 하는 편입니다.
하루에 효과적으로 일하기 위해서 우선순위를 정해두고 어떻게 일할지 체크하는 건데요.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을 해보면서 핸드폰 메모장에 챙겨야 할 것들을 적어둡니다. 이렇게 해두면 헤매지 않고 그날 일을 마무리하는데 좀 수월한 것 같습니다.
회사 일은 회사에서만 하고 싶기 때문에... (찡긋) 출퇴근 시간에 이런 짓(?)을 하는 건 중요 행사가 있거나 일이 터져서 당장 그날 해결해야 할 경우에만 해요(직장인의 삶이란...)
이렇게 하는 것도 집과 회사를 분리하고 싶어서... 집에 있는 시간 말고 '출퇴근 시간'을 선택한 건데요. 짧은 시간 안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꽤 효과적입니다. 집에서는 내 개인 삶을 즐기자고요.
다른 직장인 분들과 별반 다를 게 없을 것 같죠?
'출퇴근 시간이 길어서 어떻게?' 하는 분들이 주변에 많지만, 이렇게 나름 소소하게 내 시간을 보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긴 직장인 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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